안녕하세요?

2012년에 아내와 어린 자녀들 위해 당시 새차로 구입해서 13년째 보유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당시 저는 한국에서 기러기 생활 하고 있었고, 저도 2015년에 호주로 영구 이주한 후 2016년 초에 또 다른 차를 구매했습니다. 차 두 대가 거의 필요치 않아 자연스럽게 옵티마는 대부분 시간 차고에 주차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몇 년 동안 지속되었고, 2019년에는 등록을 갱신하지도 않았습니다. 같은 해에 한국에서 친구가족이 놀러오는 바람에, 바로 다시 재등록을 햇습니다. 그래서 구매한 후로 차량 번호가 한 번 바꾸었습니다.

2021년경부터 큰아들이 L자를 달고 운전연습을 시작하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Red P때까지 큰아들이 운전했습니다. 그런 후 둘째 아들이 이어서  L자 와 Red P까지 2년 동안 사용했습니다. 그게 바로 올해 8월까지 였습니다. 이 차는 13년 된 차지만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 동안 일주일에 한 두번 골프장 가는 것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행 거리는 89,000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두 아들을 모두 다른 차를 구입 해서 더 이상 이 차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알려드릴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정비업체에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고 팔아도 된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솔직히 다 얘기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요. 

약 2년 전 큰아들이 레드P일떄,  엔진이 붙어서 엔진을 통째로 교체했습니다. 엔진 교체하는데 9천달러가 넘게 들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바에 따르면, 이 기아 옵티마 엔진은 엔진 오일을 소모하는 경향이 있어 오일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환과는 별도로 가끔씩 오일릉 보충해야 할 필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억울했던 점은 정기점검 엔진오일 교체 시기를 미루거나  늦은 적 없었는데 생긴 일이라서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는 엔진이란 얘기 듣고 또  제 큰아들의 운전 습관(십 대들이 대부분 그렇듯, 거칠고 급하게 가속하고 RPM을 너무 급하게 올리는 습관) 생각해 보면 재수 없는 일이지만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엔진 교체 이후로는  더욱 신경 써서 정기 점검 주기와는 별도로 엔진 오일 레벨을 체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오일 레벨이 줄지 않아서 보충할 일이 없었습니다.

타이어 네 개는 올해 4월에 모두 교체했기 때문에 사용한 지 약 4개월밖에 안 되었습니다. 이 차는 엔진 교체 말고는 보험 청구 기록이나 사고 이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13년 된 차라 여기저기 작은 긁힘과 덴트가 있습니다. 긁힘과 덴트는 사진을 참조하세요. 그 외에는 내외관 모두 깨끗하고 차량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외관

실내

스크래치/덴트